꾸이년 win mart 방문후기를 남겨봅니다. 2026년 3월 30일 저녁에는 걸어서, 4월 1일에는 현지인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왔고, 맥주와 망고, 물, nep moi를 찾던 장보기 경험을 적었습니다.
| 꾸이년 win mart 생필품 위주 중형마트입니다. |
한줄 요약
- 방문 장소 : 꾸이년 WinMart
- 1차 방문 : 2026년 3월 30일 저녁 식사 후 도보 방문
- 2차 방문 : 2026년 4월 1일 오토바이로 방문
- 방문 목적 : 4박 5일 동안 마실 물, 음료, 맥주, 과자, 망고 구매
- 구매 품목 : 타이거맥주 캔 12,000동, 망고 1팩 52,575동, 물 250ml 4,000동
- 아쉬운 점 : 한국식 볶음땅콩과 베트남 술 nep moi를 찾지 못함
- 느낀 점 : 꾸이년 WinMart는 여행 중 필요한 물건을 채우기 좋은 동네 마트 느낌
🛒 꾸이년에서 편의점 대신 찾은 WinMart
꾸이년에 도착한 첫날 저녁, 밥을 먹고 나니 숙소로 바로 들어가기에는 뭔가 아쉬웠습니다. 여행 첫날에는 숙소 냉장고가 비어 있으면 괜히 불안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물 몇 병, 맥주 몇 캔, 과자 한두 봉지만 있어도 다음 날 아침이 훨씬 편해집니다. 그래서 와이프와 저녁 식사 후 걸어서 꾸이년 WinMart를 찾아갔습니다. 제가 가보니 꾸이년에서는 한국처럼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을 쉽게 찾는 분위기가 아니라, WinMart가 편의점과 마트를 섞어 놓은 역할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 저녁 늦은 시간 win mart 방문했어요. |
| 꾸이년 win mart 매장 뷰티코너 진열은 굿 |
| 저녁시간이라 winmart 한산했어요. |
| 호텔 치약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나 구매해 봅니다. |
처음에는 WinMart라는 이름 때문에 꽤 큰 마트를 기대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라서 술, 안주, 과일, 생필품이 넓게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꾸이년에서 방문한 매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습니다. 대도시 큰 마트처럼 진열대가 넓게 펼쳐진 모습은 아니었고, 필요한 것만 빠르게 사는 동네 마트에 가까웠습니다.
그래도 빵, 과일, 스낵류는 생각보다 살 만했습니다. 여행 중 필요한 간식과 음료를 사기에는 부족하지 않았어요. 저희처럼 4박 5일 동안 꾸이년에 머물면서 숙소에 물과 간식을 채워두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 들러볼 만했습니다.
| 조리되어 있는 간편식 코너로 한끼 식사로 충분했어요. |
| 초코 듬뿍, 달달한 맛이 일품입니다. |
| 초딩 입맛인 저에게 소시지 빵 |
| 한국산 김자반 반갑다. |
| 오리온 초코파이 와 오레오 반갑네요 |
| 베트남 컵라면도 맛 봐야죠 |
| 한국산 신라면, 불닭복음 쉽게 찾을수 있어요. |
🧺 첫날 밤 느낌은 여행자용 보급소에 가까웠다
저는 여행지에서 마트에 가는 걸 좋아합니다. 유명 관광지도 좋지만, 마트에 가면 그 도시에서 사람들이 뭘 사고, 뭘 먹고, 어느 가격대에 장을 보는지 조금 보입니다. 꾸이년 WinMart도 그랬습니다. 화려한 쇼핑 공간은 아니었지만, 현지 사람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물건을 고르는 모습이 보여서 여행 온 느낌이 더 났습니다.
| 신선한 과일 사과와 오렌지도 담았습니다. |
| 망고 슬라이가 되어 바로 먹을 수 있어요. |
| 물 한개 200원 정도, 싸다 사. |
관광객이 몰리는 곳보다 이런 평범한 장소가 오래 기억날 때가 있습니다. 그날도 저희는 맥주와 과일을 사러 간 것이었지만, 저는 꾸이년 저녁 생활을 살짝 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 타이거맥주 12,000동, 다음 날 키코비치 생각하며 담았다
첫날 장보기에서 제일 반가웠던 건 타이거맥주 캔이었습니다. 한 캔에 12,000동(600원)이라 가격 부담이 적었습니다. 저희는 다음 날 키코비치에 갈 계획이 있어서 숙소 냉장고에 넣어둘 생각으로 여러 캔을 담았습니다.
| 편의점 처럼 냉장보관이라 시원해요. |
물론 해변이나 투어 장소에 술을 가져갈 때는 현장 규칙(키코비치는 외부음식 반입가능)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여행지에서 싸다고 많이 사는 것보다 다음 날 들고 다닐 짐까지 생각하는 편이 낫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숙소에서 밤에 가볍게 마실 맥주가 있다는 건 꽤 든든했습니다.
술 코너는 기대보다 약했습니다. 맥주는 있었지만, 제가 기대했던 다양하고 넓은 술 진열대나 한국산 안주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꾸이년 win mart 방문후기를 찾는 분이라면 이곳을 술 쇼핑 장소로 보기보다, 여행 중 필요한 물과 맥주를 보충하는 곳으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 제가 느낀 맥주 구매 팁
숙소 냉장고 크기를 먼저 떠올리고 사는 게 좋습니다. 저희도 장볼 때는 맥주를 신나게 담았는데, 숙소에 와서 보니 망고팩과 물까지 넣어야 해서 자리가 금방 찼습니다. 작은 냉장고가 있는 숙소라면 맥주는 하루나 이틀치만 사는 쪽이 편했습니다. 저희는 어쩔수 없이 실외보관했어요.
🥭 망고와 물, 여행 중 냉장고를 채워준 것들
망고 1팩은 52,575동이었습니다. 달달했고, 숙소에서 먹기 편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장에서 사는 과일도 재미있지만, 첫날 저녁처럼 피곤할 때는 바로 들고 와서 먹을 수 있는 포장 과일이 편했습니다.
| 제법 큼직막하게 망고가 담겨져 있습니다. |
물은 250ml 한 병에 4,000동(약 200원)이었습니다. 큰 생수도 좋지만, 꾸이년처럼 낮에 햇볕이 강하고 도보 이동이 있는 곳에서는 작은 물을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았습니다. 저는 숙소 냉장고에 작은 물을 몇 병 넣어두는 쪽이 편했습니다.
🥭 첫날 밤에는 편한 과일이 더 끌렸다
첫날 밤에는 흥정보다 편한 포장이 더 좋았습니다. 밥을 먹고 난 뒤라 오래 돌아다닐 힘도 없었고, 숙소에 가서 씻고 망고를 먹는 상상을 하니 바로 손이 갔습니다. 부부여행에서는 이런 작은 선택이 여행 만족도를 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멀리 가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고, 맛도 괜찮으면 그걸로 충분했습니다.
🥜 한국식 볶음땅콩을 못 찾아서 생긴 아쉬움
제가 꾸이년 WinMart에서 찾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볶음땅콩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맥주 마실 때 먹는 짭짤한 볶음땅콩 같은 걸 기대했어요. 타이거맥주를 샀으니 안주로 딱 맞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둘러본 진열대에서는 원하는 느낌의 볶음땅콩을 찾지 못했습니다. 베트남 땅콩은 모양도 특이합니다.
| 한국식 볶음 땅콩이 없다. |
“왜 없는 거야?”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베트남 마트라면 견과류 안주가 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찾던 한국식 느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과자와 스낵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 안주는 한국 기준으로 찾으면 실망할 수 있다
다음에 간다면 볶음땅콩 하나만 찾지 않고 감자칩, 해산물 맛 과자, 작은 빵까지 같이 볼 것 같습니다. 여행지 마트에서는 내가 아는 안주를 찾는 것보다, 그날 그 매장에 있는 것 중에서 고르는 편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꾸이년 WinMart는 큰 술 안주 매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대를 조금 낮추는 게 좋았습니다.
🛵 4월 1일, 오토바이 타고 다시 간 WinMart
2026년 4월 1일에는 다시 WinMart에 갔습니다. 첫날에는 걸어서 갔지만, 이날은 현지인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방문했습니다. 베트남 여행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마트에 가는 경험은 걷는 것과 느낌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길가의 소리, 바람, 주변 가게들이 한꺼번에 지나가는데, 잠깐 장 보러 가는 길도 여행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워낙 오토바이가 많아서 긴장 바짝하고 이동했어요.
| 한국식 마트와 다른 이국적 배경 |
| 베트남 현지 과자도 담았습니다. |
| 냉장 맥주는 전면입구에 있고, 후면에 팩으로 담긴 맥주가 있어요. |
제가 직접 가보니 꾸이년은 대도시보다 복잡한 느낌은 덜했지만, 오토바이가 생활 속에 깊게 들어와 있는 도시였습니다. 현지인들이 자연스럽게 오토바이를 세우고 마트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저희도 그 흐름에 섞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관광객처럼 걷다가 들른 첫날과 달리, 4월 1일 방문은 조금 더 현지 생활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이날 다시 간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베트남 술 nep moi를 찾고 싶었습니다. 첫날에는 맥주와 과일 위주로 장을 봤고, 두 번째 방문에서는 “혹시 다른 진열대에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술 코너를 다시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 오토바이 방문 때 느낀 작은 팁
오토바이로 마트에 갈 때는 많이 사지 않는 게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담고 싶지만, 돌아올 때 들고 가는 게 생각보다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희처럼 맥주나 물을 살 계획이라면 작은 봉투 여러 개보다 한 번에 잡기 쉬운 형태로 담는 게 낫습니다. 숙소까지 거리가 멀지 않더라도, 오토바이 이동에서는 장바구니 무게가 바로 느껴졌습니다. 특이 와이프랑 둘이서 타고 짐을 메고, 짐을 앞에 보관하고 아~힘들다.
| 꾸이년 win mart 전면에 오토바이 주차장이 커요 |
🍶 nep moi 찾기 실패와 다낭에서 산 이야기
4월 1일 WinMart 재방문 목적은 nep moi였습니다. 베트남 소주처럼 이야기되는 술이라 한 번 사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꾸이년 WinMart에서는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매장을 다시 돌고 술 코너를 확인했지만 제가 원하던 제품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시봐도 주류코너가 아쉬워요.
| 꾸이년 win mart 없는 NEP MOI |
결국 nep moi는 나중에 다낭에서 구매했습니다. 이 경험 때문에 꾸이년에서 특정 베트남 술을 찾는 분이라면 WinMart 하나만 믿고 가기보다는 다른 도시 일정까지 생각하는 게 좋다고 느꼈습니다. 맥주는 비교적 쉽게 살 수 있었지만, 원하는 술 이름이 정해져 있으면 매장 재고에 따라 실패할 수 있습니다.
🍶 nep moi를 꼭 찾는다면
꾸이년에서 못 찾았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행 동선에 다낭, 나트랑, 호치민, 하노이처럼 큰 도시가 있다면 그곳에서 찾는 쪽이 나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꾸이년에서는 실패했지만 다낭에서 구매했습니다. 꾸이년 WinMart는 술을 깊게 보는 곳이라기보다 여행 생활용품을 채우는 곳에 가까웠습니다.
🧾 제가 가보니 남은 장보기 팁
첫째, 꾸이년 WinMart는 편의점 대체 장소로 보면 만족도가 좋습니다. 한국 편의점처럼 도시 곳곳에 24시간 매장이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그래서 여행 중 물과 간식이 필요할 때 WinMart가 꽤 반가웠습니다.
둘째, 맥주는 쉽게 살 수 있었지만 안주 기대는 낮추는 게 좋았습니다. 타이거맥주 캔 12,000동은 만족스러웠고, 여러 캔 사두기 좋았습니다. 반대로 한국식 볶음땅콩은 찾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셋째, 망고팩은 피곤한 여행자에게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시장에서 과일을 사는 재미도 있지만, 첫날 밤에는 바로 먹을 수 있는 포장 망고가 훨씬 편했습니다.
| 바로 먹기 편하게 소포장 되어 있는 제품도 매장 입구에 찾을 수 있어요. |
넷째, 오토바이로 방문할 때는 장을 많이 보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물과 맥주는 무게가 금방 늘어나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저는 다음에 간다면 오토바이 방문 때는 물, 맥주, 과자 정도만 가볍게 살 것 같습니다.
다섯째, 특정 술을 찾는다면 실패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nep moi처럼 제품명을 정해두고 가면 매장에 없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꾸이년에서 못 찾고 다낭에서 샀습니다.
✍️ 살짝 아쉬운 꾸이년 Win Mart
꾸이년 WinMart는 큰 쇼핑 장소는 아니었지만, 여행 첫날 밤과 중간 장보기를 해결해준 고마운 곳이었습니다. 걸어서 간 첫 방문과 오토바이로 다시 간 두 번째 방문 모두 다른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타이거맥주, 망고, 물은 만족스러웠고, 볶음땅콩과 nep moi를 못 찾은 아쉬움까지 여행 이야기로 남았습니다.
| 현금 계산 지폐가 많아 헷갈리지만 영수증과 비교해서 확인하세요. |
편의점 없는 꾸이년에서 WinMart는 큰 마트 느낌보다 여행 중 필요한 물건을 채우는 편의점에 가까운 동네 마트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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