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 4박 5일 사용후기입니다. 25층 인피니티풀의 수심, 선베드 자리, 비치타월 대여, 맥주 가격, 꾸이년 낮 더위까지 직접 이용하며 느낀 점을 정리했습니다.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 썸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 4박5일 후기입니다.

1. 25층 수영장을 자주 찾게 된 이유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에서 4박 5일 머무는 동안, 저희 부부가 자주 올라간 곳은 25층 수영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호텔에 있는 수영장 한번 가봐야지” 정도였는데, 며칠 지내보니 이곳이 낮 시간을 보내는 중요한 공간이 됐습니다. 꾸이년은 조용하고 바다가 예쁜 도시였지만, 관광지가 많이 발달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키코비치처럼 유명한 곳도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가볍게 다녀오기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4월에 가까운 꾸이년 정오 햇살은 정말 뜨거웠고, 낮 시간에 밖을 오래 걷는 건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처럼 많은 투숙객이 25층 수영장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녀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소설책을 가져와 그늘 자리에서 읽다가, 더우면 가볍게 수영을 하고 다시 쉬었습니다. 저는 오디오북을 귀에 꽂고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들으며 맥주 한 모금을 즐겼습니다. 수영장 끝에서 꾸이년 해변을 내려다보는 순간은 평화로웠고, 그 시간만큼은 관광지를 많이 못 간 아쉬움이 크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보니 이 수영장은 물놀이 시설이라기보다, 꾸이년의 뜨거운 낮을 버티게 해주는 휴식 공간에 가까웠습니다.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 그녀와 함께
그녀와 함께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에서 휴가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 요약]

* 이용 장소 : 살라 꾸이년 비치호텔 25층 수영장

* 이용 기간 : 4박 5일 투숙 중 여러 차례 이용

* 수심 : 약 1.6m, 생각보다 깊게 느껴질 수 있음

* 풀 느낌 : 단차가 있어 성인 수영에 더 맞는 구조

* 대여 물품 : 아이용 구명조끼와 비치타월 무료대여 가능

* 직원 응대 : 수영장에 직원이 계속 있어 이용이 편했음

* 좋은 자리 : 인피니티풀 앞 그늘 쪽 1인용 선베드

* 좌석 구성 : 선베드 5개, 소파테이블 3개, 테이블 의자 3개, 베드형 소파 1개

* 아쉬운 점 : 좋은 자리는 아침부터 자리 경쟁이 있음

* 음료 가격 : 사포로 맥주 7만동으로 제 기준 비싼 편

* 편의성 : 수영장 와이파이 연결이 잘 됐고, 24층 화장실도 깔끔했음


2. 수심 1.6m, 들어가자마자 살짝 놀랐다

처음 물에 들어갔을 때 살짝 놀란 부분은 수심이었습니다. 제가 본 수심은 약 1.6m였고, 키가 크지 않은 사람이나 수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깊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발이 닿아도 몸이 가볍게 떠 있는 느낌이 있었고, 배우자는 깜짝 놀라서 가장자리 쪽에서 천천히 적응했습니다.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 최고높이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최대 수심 구간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 최저높이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 낮은 수심 구간 1.4m

풀 높이와 단차가 있는 구조라 어린아이 물놀이장 느낌보다는 성인이 가볍게 수영하기 좋은 수영장에 가까웠습니다. 물속에서 천천히 움직이기에는 좋았지만, 수심을 모르고 바로 들어가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물결이 생기고 몸이 흔들리는 느낌이 있어, 수영이 살짝 무섭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용한다면 구명조끼 이용을 권합니다. 수영장에 아이용 구명조끼를 무료로 빌릴 수 있었고, 비치타월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이 계속 근처에 있어 필요한 것을 물어보기 편했던 점도 좋았습니다.


3. 선베드 자리 경쟁은 생각보다 빨랐다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에서 중요한 건 물만이 아니었습니다. 자리도 꽤 중요했습니다. 제가 세어본 기준으로 선베드 5개, 소파테이블 3개, 테이블 의자 3개, 베드형 소파 1개 정도였습니다. 투숙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좋은 자리가 금방 사라졌습니다.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 상태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 수질 상태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저녁 수영장
분위기 있는 야간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

인피니티풀 바로 앞, 바다를 보는 방향의 선베드 2개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그늘이 드는 1인용 선베드는 제가 써본 자리 중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누워 있으면 바다와 수영장이 이어져 보이고, 몸은 햇볕을 덜 받아 오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햇볕을 그대로 받는 자리는 사진은 잘 나오지만, 오래 누워 있기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햇볕을 좋아하는 투숙개들은 그 자리에서 선탠을 즐기고 있어요.


[햇볕보다 먼저 봐야 할 자리]

수영장에서 시간을 길게 보낼 생각이라면 아침에 한 번 올라가 분위기를 보는 게 좋습니다. 아침부터 좋은 자리를 먼저 잡으려는 분위기가 있었고, 인기 있는 선베드는 금방 차는 편이었습니다. 그녀는 책을 읽어야 해서 눈이 편한 그늘 자리를 좋아했고, 저는 오디오북을 들으며 바다를 볼 수 있는 자리가 좋았습니다. 서로 원하는 방식은 조금 달랐지만, 결론은 같았습니다. 오래 머물려면 전망보다 그늘이 먼저였습니다.


4. 인피니티풀 끝에서 본 꾸이년 해변

수영장 끝으로 천천히 다가가 꾸이년 해변을 내려다보면 마음이 조용해졌습니다. 바다와 도시가 한눈에 보이고, 아래쪽 해변은 낮 시간이라 한산했습니다. 물속에 몸을 담근 채 인피니티풀 끝에서 해변을 바라보는 순간은 평화로웠습니다.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인피니티 풀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을 즐겨봅니다.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인피니티 풀
선베드에서 시간을 즐겨봅니다.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25층 뷰
25층 수영장에서 보는 전망

이 장면 때문에 25층 수영장을 계속 찾게 됐습니다. 수영을 열심히 하지 않아도 좋았습니다. 그녀는 책을 읽다가 물에 들어오고, 저는 오디오북을 잠깐 멈추고 바다를 봤습니다. 맥주 한 잔을 옆에 두고 바람을 맞는 시간은 여행 중 따로 계획하지 않았던 휴식이었습니다.


5. 바람이 강한 날에는 뒤쪽 베드형 소파가 편했다

25층이라 그런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있었습니다. 특히 오후 바람이 강했습니다. 그런 날에는 수영장 앞 선베드가 오히려 불편했어요.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체온이 금방 내려가고, 수건도 계속 흔들렸습니다. 수심이 얕지 않은 편이라 바람이 강한 날 물결이 생기면 몸이 흔들리는 느낌이 더 크게 왔습니다.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25층 루프탑 테이블
다양한 테이블이 25층 루프탑에 있습니다.

25층 루프탑 후면 테이블 전망
25층 후면에서 시티뷰 펼쳐져요.

25층 루프탑 후면 테이블 시티뷰
날씨가 좋아서 멀리까지 구름 한점 없이 잘 보여요.

25층 루프탑 후면 저녁 분위기
저녁시간 25층 조명 분위기 좋아요.

25층 루프탑 후면 선셋 분위기
소파 뒤로 꾸이년 선셋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후면 코너 쪽 베드형 소파가 훨씬 나았습니다. 바다 전망은 조금 덜하지만, 몸을 눕히고 쉬기 좋았습니다. 바람이 너무 세면 그쪽에서 휴식, 일광욕, 짧은 낮잠까지 가능했습니다. 꾸이년 햇살은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잠깐 누워 있어도 피부가 금방 뜨거워졌습니다. 오래 쉬려면 바다 앞자리만 고집하기보다, 그늘과 바람을 함께 봐야 했습니다.


6. 낮 12시가 지나면 해변보다 수영장이 나았다

4박 5일 머물며 꾸이년 해변을 여러 번 봤는데, 낮 12시가 넘어가면 해수욕장에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여행자도 현지인도 한낮 바다에는 오래 머물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꾸이년 해변 낮 시간
낮 시간의 끄이년 해변은 햇빛이 강했습니다. 

꾸이년 해변 저녁 시간 분위기
해가 넘어가면 현지인들이 해변을 즐겨요

반대로 아침과 저녁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었고, 저녁 무렵에는 해변에서 배구를 하거나 산책하는 현지인들이 많아졌습니다. 꾸이년에서는 한낮보다 아침 수영과 저녁 해변 산책이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호텔 수영장도 비슷했습니다. 사진 욕심이 없다면 햇볕이 조금 약한 시간대가 몸에는 더 편했습니다.

1) 직원, 타월, 화장실, 와이파이

수영장에는 직원이 계속 상주하고 있었습니다. 비치타월을 받을 때도, 아이용 구명조끼를 확인할 때도, 음료를 주문할 때도 바로 가능했습니다. 직원들이 젊고 친절한 편이라 이용 중 불편한 느낌은 적었습니다.

계단을 이용한 24층 화장실도 깔끔했고, 수영장 이용 중 내려가서 쓰기 편했습니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시설 상태가 좋아 보였습니다. 와이파이도 잘 잡혔습니다. 객실뿐 아니라 25층 수영장에서도 연결이 잘 됐고, 사진을 확인하거나 가족에게 연락할 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풀텍 아이스 아메리카노
풀데크에서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괜찮았습니다.

2) 사포로 맥주 7만동, 가격은 조금 세게 느껴졌다

수영장 바에서 마신 일본 사포로 맥주는 7만 동이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가격이 조금 세게 느껴졌습니다. 호텔 수영장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이해는 되지만, 베트남 마트 가격에 익숙해진 뒤라 체감이 컸습니다. 

그래도 25층 바다 전망과 함께 마시는 맥주라는 점을 생각하면, 한 캔 정도는 여행 기분으로 마실 만했습니다. 나중에는 객실에 보관 중이던 맥주를 가져와서 즐겼습니다. 수영장에서는 술보다 물도 같이 챙기는 게 좋았습니다. 꾸이년 햇살 아래에서는 생각보다 갈증이 빨리 왔습니다.


7. 누가 이 수영장을 좋아할까

1) 바다 전망을 보며 쉬고 싶은 사람

25층에서 내려다보는 꾸이년 해변은 매력이 있었습니다. 수영을 많이 하지 않아도 선베드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여행 기분이 살아났습니다.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25층 루프탑 오션 뷰
꾸이년 해변 오션뷰 멋있다.


2)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꾸이년 아이가 하루 종일 즐길 만한 관광지가 많은 편은 아니라고 느꼇습니다. 좋아하는 관광지가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해가 떠있는 시간에 이동 자체가 힘들 수 있어서 아이와 어른 모두 낮 시간을 보내기에는 호텔 수영장이 꽤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25층 루프탑 수영장 주변에서 흡연하는 투숙객도 보였습니다. 담배 냄새에 민감하다면 자리를 잡을 때 바람 방향을 먼저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3) 호텔 안에서 낮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

꾸이년의 낮은 생각보다 뜨거웠고, 관광지 이동도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날에는 수영장에서 바다를 보며 쉬는 시간이 여행 동선을 무리하게 늘리는 것보다 나았습니다.

8. 4박 5일 동안 알게 된 이용법

첫째, 인피니티풀 앞 선베드는 사진과 휴식 둘 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햇볕이 강하면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그늘이 드는 방향을 먼저 보는 게 좋았습니다.

둘째, 바람이 강한 날에는 후면 코너 베드형 소파가 편했습니다. 바다 전망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면 낮잠까지 가능한 자리였습니다.

셋째, 한낮에는 해변보다 수영장이 나았습니다. 꾸이년 햇살이 뜨거워서 낮 12시 이후 해변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수영장도 햇볕은 강하지만, 그늘과 타월, 음료 주문이 가능해 훨씬 편했습니다.

넷째, 맥주는 가격을 알고 주문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사포로 맥주 7만동은 제 기준 비싼 편이었지만, 전망값까지 생각하면 한 번쯤은 괜찮았습니다.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25층 인피니티 풀 전경
조용하게 인피니티 풀을 즐기기 좋았던 시간 

9. 25층에서 보낸 시간이 남긴 기억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수영장은 크고 화려한 물놀이 시설이라기보다, 바다를 보며 쉬는 공간에 가까웠습니다. 수심 1.6m는 생각보다 깊었고, 좋은 선베드는 수가 적어서 자리 운도 필요했습니다. 그래도 직원이 계속 있고, 비치타월과 구명조끼를 빌릴 수 있고, 와이파이가 잘 잡히는 점은 4박 5일 동안 꽤 편했습니다.

저에게 이 수영장은 오래 수영하는 곳이라기보다, 바다를 보며 쉬는 공간으로 기억됩니다. 뜨거운 꾸이년 햇살, 바람 부는 25층,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선베드, 그녀의 소설책, 제 오디오북, 그리고 잠깐 마신 비싼 사포로 맥주까지 묶여서 오래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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