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티크 동화 감성 예쁜 카페 엄지 척^^ |
다낭 웃티크 카페 방문후기, 콩카페 대신 선택해도 괜찮을까요? 아침 일찍 커피가 간절했던 순간 우연히 발견한 이곳에서 55K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뜻밖 힐링을 경험했습니다.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베트남 풍 세련된 인테리어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조용한 아침에 기록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다낭에서 맞이한 첫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머릿속을 가득 채운 건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었습니다. 긴 여정의 시작이라 그런지 몸은 가벼웠지만 카페인 보충이 간절했거든요. 숙소에서 3분 거리인 콩카페로 달려갔지만 아침 7시라는 이른 시간 때문인지 직원분들이 한창 청소 중이라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옆을 보니 웃티크 카페는 이미 환하게 불을 밝히고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계획에 없던 방문이었지만 오히려 정돈된 매장 모습에 이끌려 홀린 듯 안으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녀와 나란히 앉아 창밖을 바라보니 비로소 베트남에 왔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다낭의 아침 공기를 마시며 마주한 이 공간은 첫날의 설렘을 한층 고조시켜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 아침 7시 콩카페는 청소 중~ |
☕ 콩카페 옆에서 만난 노란 빛의 유혹
제가 가보니 이곳은 콩카페와 바로 붙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55K라는 가격표를 보고 처음에는 현지 물가를 잘 몰라 고민 없이 주문을 마쳤습니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들이키니 비행의 고단함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네요. 이른 아침이라 매장 안은 저희뿐이라 넓은 공간을 전세 낸 것처럼 돌아다니며 구경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화려한 장식보다는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라 사진을 찍을 때마다 근사한 결과물이 나오더라고요. 그녀도 이곳에 아기자기한 매력에 푹 빠졌는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즐거워했습니다.
| 베트남 풍 인테리어가 특징 |
💡 여기서 흡연문화와 좌석 선정 !
베트남은 아직 실내외 흡연에 대해 너그러운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페 입구 쪽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태우는 분들이 꽤 보였습니다. 담배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입구 근처보다는 안쪽 깊숙한 자리나 공기 순환이 잘 되는 2층 창가 쪽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입구 쪽에 앉으려다 냄새를 맡고 얼른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덕분에 쾌적하게 커피 타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쾌적한 아침을 원하신다면 자리를 잡기 전 주변 상황을 슬쩍 살피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 매장 앞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흡연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
- 웃티크 구글 리뷰 : https://maps.app.goo.gl/1r8PqjLSw4DnLnK16
💰 아차 싶었던 55K 아메 진실과 반전
커피를 들고 기분 좋게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우연히 한시장 근처 다른 커피집 메뉴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메뉴인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25K인 것을 보고 아차 싶었네요. 아침 일찍 문을 연 덕분에 누렸던 여유의 대가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지만 여행 초보자가 겪는 소박한 에피소드라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네요. 제가 워낙 로컬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어서요. 그렇지만 달달하고 고소한 커피 맛은 이미 제 입으로 들어와 행복감을 선사했으니 지출이 아깝다는 생각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비싼 가격만큼이나 세련된 공간이 주는 안정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좋아 다음에도 조용한 아침을 원한다면 찾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 도로 앞에서 주문 접근성 최고 |
| 여기 망고주소도 맛있어요. |
매장 내부에는 베트남 특유의 고풍스러운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조명 하나하나 신경 쓴 흔적이 보였고 나무 소재를 활용한 가구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비어있는 공간을 채우는 잔잔한 음악 소리까지 더해져 여유로운 아침의 정점을 찍어주었네요. 금액적인 차이는 조금 있었지만 이른 시각에 이런 훌륭한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여행자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사람 구경하기 좋은 2층 테라스 매력
2층으로 올라가니 탁 트인 테라스 자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길 건너편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오토바이 행렬과 현지인들의 활기찬 아침 풍경을 구경하기에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다음날 오후에 다시 이 근처를 지나가 보니 바로 옆 콩카페는 한국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웃티크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싶은 커플 여행객들에게는 여기가 훨씬 나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 매장 내부가 넓었어요. |
베트남식 이쁜 디자인이 곳곳에 숨어 있어 계단을 오르내리는 순간조차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벽면에 걸린 그림이나 배치된 화분들이 조화를 이루어 아늑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북적이는 유명세보다 조용한 감성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장소입니다. 첫날의 긴장을 풀어준 진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2층에서 바라본 다낭의 아침 풍경은 여유와 휴식 장면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아쉬움마저 여행 일부가 되는 순간
결제할 때 가격 차이를 알았더라면 조금 망설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맛본 아메리카노의 진한 풍미는 충분히 훌륭했습니다. 쓴맛보다는 고소함이 강해 첫날의 긴장을 풀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거든요. 여행이라는 게 가끔은 이렇게 계획을 벗어날 때 뜻밖의 편안함을 선물해주기도 한다는 것을 이곳에서 배웠습니다. 한시장의 번잡함 속에서도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
| 그녀와 함께할 아이스 아메, 잘 구경했어요. |
| 베트남 영수증 문화가 좋아요. |
콩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도 좋지만 가끔은 옆집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첫날 아침의 달콤했던 기억을 뒤로하고 저희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다낭 웃티크 카페에서 보낸 첫 아침은 예상 밖 평온함입니다. 콩카페의 북적임 대신 선택한 이곳의 세련된 감성을 여러분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소박한 정보가 여러분의 베트남 여행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숙소에서 가깝고 조용한 아침을 원하신다면 주저 말고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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