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축제 광주 현장을
사랑하는 그녀와 찾았습니다.
축제도 즐기고 🎪
김치도 먹고 🥡
공연도 즐기는 🎺
1타 3피 그 현장으로 출발~~
김치도 먹고 🥡
공연도 즐기는 🎺
1타 3피 그 현장으로 출발~~
광주김치축제는
도시의 중심 시청광장 한복판에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일상을 잠시 멈추고
장인의 손맛인 김치판매
짭짤한 소금, 마늘 한가득 김치체험
거대한 식탁인 천인의 밥상
거대한 식탁인 천인의 밥상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살을 에던 토요일
광주 김치축제 행사장은
사람들의 숨결로 데워지고 있었다.
사람들의 숨결로 데워지고 있었다.
김치 판매대와 시식대 모두
긴 줄이 생겼다.
긴 줄이 생겼다.
김치 맛을 찾아 관람객과 그녀 그리고 나!
접시에 닿는 손놀림은 분주했고,
한입 머금는 혀는 빨랐다.
접시에 닿는 손놀림은 분주했고,
한입 머금는 혀는 빨랐다.
매대 앞을 지날 때마다
마음속 순위표가 갈아치워졌다.
"짜다", "맛있다." "밍밍한데"
마음속 순위표가 갈아치워졌다.
"짜다", "맛있다." "밍밍한데"
짧은 단어들이 혀끝에서
번쩍이며 점수를 메긴다.
그녀와 나는 눈짓으로
조용히 합의한다.
번쩍이며 점수를 메긴다.
그녀와 나는 눈짓으로
조용히 합의한다.
갓 버무린 파김치 앞에서
발걸음이 멈첬다.
탱탱한 줄기의 식감과
곱게 간 고춧가루의
얼큰한 맛이 또렷하다.
'넌 합격이다. '
롱부츠에 짧은 스커트를 입은
그녀 앞에 놓인
그녀 앞에 놓인
묵직한 갓 김치는
한입 공략에 살짝 부담있게
한입 공략에 살짝 부담있게
생겼다.
커도 너무 크다.
(너는 패쓰~~)
김치는 자고로 손맛이다.
모서리까지 쓱쓱비벼서
한 입 넣어주시는 이모님~~
"아줌마, 짜~요"
걸쭉한 양념이 막 지은
따뜻한 살밥과 만나면
고거, 참 맛 있겠다.
따뜻한 살밥과 만나면
고거, 참 맛 있겠다.
오늘은 선택은 너다.
꼭, 천인에 밥상에서
가기 전 말해야 한다.
'먹기 좋게 잘라 달라고'
가기 전 말해야 한다.
'먹기 좋게 잘라 달라고'
접시 위에서 바로
집어 먹을 수 있게
부탁하자.
안 그러면 나처럼 그녀에게
혼나고 또 줄서서....
'아~~ 귀찮아.'
이 집 줄은 끝이
보일 듯 말 듯, 길~다.
보일 듯 말 듯, 길~다.
무슨 비결인가?
인파를 헤집고 다가가 보니
김치 옆으로
하얀 두부 한 접시가 보인다.
김치 옆으로
하얀 두부 한 접시가 보인다.
이 집만 김치와 두부를
함께 시식할 수 있다.
함께 시식할 수 있다.
역시 축제의 승패는
아이템 싸움인가?
아이템 싸움인가?
우리 고맹이들이 김치만들기를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 부수를
따로 운영했다.
'현장접수 마감!'
사전예약을 받아 현장에는
몇 자리 없다고 한다.
뭐든~
미리미리 준비해야
미리미리 준비해야
즐길 수 있다.
그거 아느가?
광주에는 상설체험이
가능한 김치 박물관,
가능한 김치 박물관,
'김치타운'이 있어서
사전 예약하면 아이들과
김치한포기 담글 수 있다.
김치한포기 담글 수 있다.
★ 광주광역시 김치타운 : https://www.gwangju.go.kr/kimchitown/
축제장 곳곳에서
막걸리 컵을 들고
걸어 다니는 관람객들이 보였다.
막걸리 컵을 들고
걸어 다니는 관람객들이 보였다.
'어디일까?'
어디서 살수 있는데?
어디서 살수 있는데?
막걸리 전문점이 따로 있었다.
두병 5,000원
한병 3,000원
한병 3,000원
당연이 두병이다.
여기 소주한병 추가요!
골목막거리 오리지널 생
정확한 맛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입안에 남는 떱떱함은 없고
깔끔하게 넘어갔다.
깔끔하게 넘어갔다.
'맛 있으면 됐지.'
오늘은 그걸로 충분하다.
오늘은 그걸로 충분하다.
잔디광장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그녀는 막걸리 잔을
가볍게 들어 올리고
가볍게 들어 올리고
나는 촌스럽게 커피 한 잔을
손에 쥔다.
손에 쥔다.
공연까지 한참이 남아
청년마켓과 프리마켓을 거닐며
끝~까지 음주를 즐겨본다.
시청 야외음악당 앞
천인의 밥상과 주무대가
나란히 있었다.
나란히 있었다.
쌀쌀한 공기 속에
취기가 적당히 오른 그녀가
살포시 팔장 끼어 오자.
차가운 바람도 물러선다.
차가운 바람도 물러선다.
"됐다. 됐어"
천인의 밥상 11개
업체 메뉴 중에서
취향껏 골라봤다.
업체 메뉴 중에서
취향껏 골라봤다.
- 돼지수육과 김치3종
- 도토리 묵
- 김치 전
- 김치 전
- 오뎅
- 햇반
그리고
비밀병기인 양동치킨과 술가방은
따로 챙겼다.
따로 챙겼다.
아쉬움 하나.
김치에 두부 거기에 돼지고까지
한입에 먹고 싶었지만
한입에 먹고 싶었지만
두부 판매처가 없었다.
"아~~"
발그레진 그녀의 한마디에
자리에 일어나
발그레진 그녀의 한마디에
자리에 일어나
슈퍼 찾아 삼만리~~
저녁 디너쇼 무대는
안유성 쉐프와 오케스트라의 합주였다.
참치해체 허포먼스와 광주김치 한상은
현장 라이브로 펼쳐졌다.
현장 라이브로 펼쳐졌다.
광주김치 한상시식이
선착순으로 열렸을 때
발걸음이 잠시 망설였다.
선착순으로 열렸을 때
발걸음이 잠시 망설였다.
'갈까, 말까?'
역시 인생은 타이밍 ~
( 3만원 내 껀데 )
오케스트라 무대가 오래 남는다.
격식을 깨는 전자식 오케스트라 악단 편성.
격식을 깨는 전자식 오케스트라 악단 편성.
선글라스 쓴 지휘자!
가죽 재킷 첼리스트!!
미니스커트 바이올리니스트 !!!
클래식의 틀을
뒤집는 공연이
뒤집는 공연이
저녁 식간을 비범하게
바꾸어 놓았다.
2025 광주김치축제 후기
1. 대형 가수공연 없는 아쉬움
2. 두부와 소주는 팔자. 슈퍼~찾느라 개고생
3. 개막공연 취소되어 떨~떨~떨 떨다 왔어. 운도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