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멧 서쪽 해안선에 보석처럼 자리 잡은 Prao Beach는 황홀한 일몰 풍경으로 명성이 자자할 뿐만 아니라, 스노클링에 처음 도전하는 입문자부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까지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자연 해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여행 후기에서는 사이깨우 비치의 톤삭 리조트에서 오토바이 시동을 걸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Prao Beach까지 달렸던 여정과 그곳에서 직접 체험한 환상적인 스노클링 포인트에 대한 정보, 그리고 여행의 편의를 더해줄 소소한 이동 팁까지 아주 상세하게 풀어내고자 합니다. 잊지 못할 바다 탐험의 즐거움과 자유로운 라이딩의 짜릿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코사멧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을 지금부터 안내해 드릴게요.
🏍️ 오토바이로 Prao Beach 이동하기
사이깨우 비치에서 Prao Beach까지 이어지는 약 2.4km의 거리는 잘 포장된 도로 덕분에 오토바이를 이용한다면 약 10분에서 15분 만에 쾌적하게 주파할 수 있는 구간이에요.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어 라이딩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라고 할지라도 전혀 부담 없이 코사멧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제가 방문할때는 비치 입간판에서 오토바이 출입을 막아서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도보 10분정도 이동해서 Proa Beach에 도달 했습니다.

- 오토바이 렌탈 정보
리조트가 밀집한 해변가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Renta bike에서 하루 400바트 합리적인 가격으로 헬멧과 연료 풀 충전 제공하여 오토바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저렴한 옵션을 찾는다면 이곳에서 반나절 200바트 금액으로 가능합니다. 저는 온종일 그리고 반나절 두번 사용하였습니다. 대여 시 본인 및 보증금 목적으로 여권을 맡겼습니다. 연료는 가득 채워진 상태로 전달되었고, 반납시 연료 보충 없이 반납하면 되요. 운전면허증은 별도 확인하지 않았으며, 오토바이 운전 가능한지 확인했어요.
- 오토바이 라이딩 팁
이동 경로는 아주 단순해서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톤삭리조트에서 출발하여 남쪽으로 향하는 주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Prao Beach로 안내하는 표지판이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정 중간에는 해안 절벽을 끼고 달리는 구간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속도를 내기보다는 시속 20km 이하로 천천히 주행하며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해변으로 진입하는 마지막 길은 경사가 많이 있기 때문에 출발 전에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는지 점검해두면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을 겁니다. 해변에 도착해서 온전히 휴식과 스노클링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출발 전 시내 편의점에 들러 충분한 생수와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 가는 센스를 발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중앙선 구분 없는 도로이며 차량과 오토바이, 도보 여행객이 있기 때문에 사이깨우 해변을 벗어나 외곽 지역 이동때까지 저속으로 안전에 주의 해야해요. 도로 상태가 좁다 넓다, 커브구간 등이 많이 있기에 운전에 집중하는게 좋습니다. 그래도 금방 익숙해 질꺼에요.
🐠 Prao Beach 스노클링 후기
코사멧에서 스노클링 포인트를 찾기 위해 남쪽 끝자락까지 오토바이로 이동했을 때 마음에 훅 들어오는 포인트는 없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석양이나 볼까해서 우연하게 서쪽 Prao Beach를 방문했고 이곳이야 말로 코사멧 최고 스노클링 포인트임을 확신했습니다. 약 250미터 길이에 걸쳐 부드러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잔잔한 파도가 부드럽게 밀려오는 Prao Beach는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곳이에요. 수심이 1미터에서 2미터 정도로 얕은 구간부터 산호와 다채로운 열대어들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어, 스노클링 경험이 없는 초보자나 어린 아이들도 전혀 위험하지 않게 안전을 보장받으며 물속 세상을 탐험할 수 있답니다. 직접 확인한 바닷속 시야는 평균 5미터에서 8미터에 달했고, 해양 생물의 다양성 역시 기대 이상으로 뛰어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게 될 거예요.
해변에 들어오시면 리조트 반대방향인 군인들이 경비를 서는 곳이 스노클링 포인트 입니다.
군인들이 카약 등을 유료로 빌려주기도 했고, 바로 옆에 대형 공용화장실이 있어서 환복 및 샤워가 가능했어요. 해변에서 바다로 5분정도 이동하면 산호 구간이 50여 미터 펼쳐집니다. 수질도 깨끗하고 다양한 산호와 온갖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유튜브영상 : Prao beach snorkeling
- 수중 가시거리
이른 아침 9시 무렵에 바다에 들어갔을 때는 투명한 햇살이 수면을 뚫고 깊은 곳까지 곧장 내리쬐어 약 7미터에서 8미터에 이르는 놀라운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물살이 조금씩 일어나 시야가 5미터 내외로 살짝 줄어들기는 했지만, 형형색색의 산호 군락과 그 주변을 유영하는 작은 물고기들, 그리고 바닥에 붙어있는 해삼이나 조개류를 관찰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었어요.
각기 다른 색깔에 산호와 물고기 구경이 특별한 경험인 듯 합니다. 코사멧 오면 꼭 경험해 보세요.
- 산호와 해양 생물
해변의 남쪽 끝자락에서부터 스노클링을 시작하면 얕은 암반 지대와 함께 마치 붉은 꽃이 핀 것 같은 아름다운 산호 군락이 눈앞에 드라마처럼 펼쳐집니다. 그 주변으로는 노란 줄무늬가 인상적인 도미 떼와 선명한 파란색의 나비고기, 그리고 귀여운 모습의 작은 복어류가 평화롭게 헤엄치고 있었고, 바위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해삼과 게, 조개 등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숨어 있어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죠. 비록 바다거북이나 다른 거대한 물고기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다채로운 열대어와 산호가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수중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장비 준비 및 대여
저는 스노클링 장비를 준비해서 출국 했습니다. 마스크, 빨대, 오리발 숏핀, 습기제거제, 고프로입니다.
스마트폰 보호를 위해 방수팩을 가져갔으나 잠금장치를 잘못해서인지 스마트폰이 그날 사망했어요.
스노클링에 필요한 마스크와 구명조끼 같은 장비들은 해변 입구에 있는 리조트나 카페 옆 대여소에서 하루 200바트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빌릴 수 있었습니다. 해변의 샤워 시설은 대부분 리조트 투숙객 전용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스노클링 후에 사용할 깨끗한 물을 담은 워터백과 물티슈, 갈아입을 여벌 옷을 미리 챙겨가시면 훨씬 쾌적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 더불어 해변 바닥에는 날카로운 산호 조각이나 돌멩이가 간혹 있을 수 있으니, 현장에서 300바트 내외로 구매 가능한 아쿠아슈즈를 착용하여 소중한 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코사멧 스노클링 최애 장소
Prao Beach는 코사멧에 있는 수많은 해변들 중에서도 가장 조용하면서도 자연 그대로 순수한 분위기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장소라고 생각해요. 오토바이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편리함과 더불어, 깨끗한 물속 가시거리와 기대 이상의 해양 생물 다양성까지 모든 면에서 높은 만족감을 주었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혹은 좋은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잊지 말고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사이깨우 비치에서 이어지는 잘 닦인 도로를 따라 오토바이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뛰어난 이동 편의성은 이 해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접근성 면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하루 중 어느 때에 방문하더라도 훌륭한 수중 환경을 관찰하기에 충분할 만큼 투명한 시야가 꾸준히 확보되었고, 다채로운 산호와 열대어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은 여행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장비 대여 비용 역시 합리적이었으며, 전반적으로 평화롭고 안전한 분위기 속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 모든 여행객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에요.
- 추천 일정
Prao Beach에서 하루를 가장 완벽하게 보내기 위한 이상적인 일정은 아침 8시쯤 출발하여 이른 시간에 해변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아침 햇살이 바닷속을 환하게 비출 때 스노클링 탐험을 시작하면 가장 맑은 시야를 경험할 수 있으며, 약 두세 시간 동안 수중 세계를 만끽한 후에는 해변 카페에 앉아 시원한 음료와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오토바이를 타고 섬의 다른 해변을 탐방하거나 섬 최남단 전망대를 산책하고, 현지 맛집을 찾아 새로운 미식 경험을 더하는 것으로 하루를 알차게 채워나갈 수 있을 거예요. 오토바이를 통해 이동하다보면 중간 중간 펍들이 있더라구요. 다음에는 거기에서 좀 놀아야 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