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D페스티벌 썸

수능이 끝나고 돌아온 주말,
머리도 식힐 겸 볼만한 공연을 찾습니다.

무안군에서 열린
YD페스티벌 및 전국밴드 경연대회
오늘은 여기로 정했~어.

김대중광장 동상

YD페스티벌은 전라남도청 앞
무안군 대표 청년문화축제입니다.
- 2025.11.14 부터 3일간 
- 무안군 남악중앙공원&김대중광장 


전국밴드 경연대회 공연장

일요일, 남악은 청년 싱어
호흡으로 노래가 퍼졌다.

고3 수능을 막 끝낸 아들과
나란히 주무대 앞을 향해 걸을 때,

드럼 소리가 "쿵 쿵 쿵" 
리듬에 맞춰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빨라 졌다.

전국밴드 경연대회 포스터

대상 상금 400만원 걸린 승부!
4강에 오른 밴드 들은 
각자의 색을
최대치로 끓여 올렸다.

전국밴드 경연대회 열창

클라이맥스에 일렉기타의 고음이
공기를 쪼개듯 솟구쳤고,
싱어는 무대를 종횡으로 누비며
손짓 하나로 관객의 떼창을 끌어올렸다.

"이제 승부다."  

심사위원에 청기와 백기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전국밴드 경연대회 시상식

"이런, 또 떨어졌네"

어떻게 그리도 한결같이
심사위원의 선택과 우리 마음이 어긋날까?

결과는 예상과 다르게 흘렀어도
언젠가 두 선택이 같은 박자에 있을때
울 고3도 웃고 있게지.

YD페스티벌 락페스티벌

이제는 즐길 시간이다. 
해가 기울자 락 페스티벌 시간이 왔다.

국가스텐의 라젠카 Save Us을
목 놓아 터트리고,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에
맞쳐 발끝에 리듬을 태운다.

국가스텐 공연이미지





체리필터 공연이미지



남악의 밤은 음악이었다.
밴드 경연의 아슬~아슬한 긴장부터
락 페스티벌의 거대한 떼창까지
한 호흡으로 이어졌다.

수능을 마친 아들과 음악으로 공감하는
그 순간 오늘 여행 목적은 달성했다.

"공부하느라, 수고했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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