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이년 살라 비치 호텔 일출 썸
꾸이년 살라 비치 호텔에서 바라본 일출 이쁘당

결혼기념일을 맞아 다녀온 베트남 꾸이년 살라 비치 호텔 편의시설 사용기를 공유해봅니다. 4월 뜨거운 더위를 피해 25층 인피니티 풀에서 보낸 여유와 저녁 해변 산책까지 4박 5일간 빈틈없는 휴가 계획을 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감정을 확인해 보세요.


이번 여행은 우리 부부에게 참 뜻깊은 결혼기념일 나들이였습니다. 꾸이년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나니 우리가 머물 살라 호텔 시설들을 하나씩 훑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더라고요. 4박 5일이라는 귀한 시간을 어떻게 하면 빈틈없이 즐겁게 보낼 수 있을지 탐색전을 벌이는 전초전이었던 셈입니다. 그녀 손을 잡고 로비부터 루프탑까지 천천히 걸어 다니며 공간의 공기를 느껴보았습니다. 그저 숙박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우리만의 추억을 쌓을 도화지를 고르는 기분이라 참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긴장감이 호텔에 화사한 분위기와 만나 묘한 기대감으로 변하는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 4월 꾸이년 열기를 피하는 현명한 휴가법

한국 추위와 달리 4월 꾸이년은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습니다. 해변 열기가 대단해서 한낮에는 모래사장을 밟는 것조차 용기가 필요했어요. 현장에서 보니 현지인과 눈치 빠른 관광객은 이 뜨거움을 피해 아침 일찍 혹은 해가 저물어가는 저녁 무렵에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우리 커플도 한낮 뜨거운 태양 아래서는 억지로 돌아다니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기보다 호텔 안에서 꽁냥~꽁냥하며 누릴 수 있는 여유를 찾는 것이 이번 휴가 목표가 되었습니다.

꾸이년 살라 비치 호텔 아침 전경
꾸이년 살라 비치 호텔 아침 조깅할때 전경


꾸이년 해변 아침 분위기

사실 여행지에 오면 무언가를 계속 봐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 때가 있는데, 그 압박감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뜨거운 공기를 피해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 창밖의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녀와 나란히 앉아 내일은 무얼 먹을지, 어떤 풍경을 더 눈에 담을지 소곤소곤 대화하는 것 자체가 선물이라 느껴습니다. 4박 5일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기에, 우리는 이 뜨거움을 즐기기보다 영리하게 피해 가며 우리에 리듬으로 즐겼습니다.

🏊 25층 인피니티 풀, 매일 아지트가 된 하늘 위 휴식처

그래서 우리는 25층 수영장을 매일의 아지트로 삼았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해변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웅장함을 선사해주었거든요. 선베드에 누워 평소 보고 싶었던 책을 펼치거나 태블릿으로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그 시간은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호사였습니다. 시원한 물속에 몸을 담갔다가 나와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독서는 집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해방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녀도 이 시간이 이번 여행에서 제일 힐링 된다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네요.

꾸이년 살리 비치 루프탑 수영장
꾸이년 살리 비치 루프탑 수영장 분위기 있어요.


꾸이년 살리 비치 루프탑 수영장 테이블
칵테일 한잔하기 딱 좋았어요

꾸이년 살리 비치 루프탑 수영장 침대테이블
수영장에 다양한 베드가 있어요.

꾸이년 살리 비치 루프탑 조망
고층 루프탑에서 보는 전경은 시원합니다. 

꾸이년 살리 비치 루프탑 미니바
항상 스텝분들이 상주하고 있고 무료음료 서비스도 해주셨습니다. 

수영장 주변에는 다채로운 베드와 테이블이 넉넉히 마련되어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좋은 자리 눈치 싸움이 좀 있어요). 게다가 무선 인터넷이 빵빵하게 터져서 수영장 한복판에서도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고, 미니바 직원들이 세밀하게 챙겨주는 음료, 칵테일 그리고 비치 타월을 덮고 누워 있으면, 마치 호텔 전체를 전세 낸 것 같은 착각도 들었습니다. 물 수심이 깊은 곳과 얕은 곳으로 나뉘어 있어 조심스럽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인피니티 풀 끝자락에서 바라본 꾸이년 시내 전경은 한 폭에 그림처럼 가슴에 깊이 박혔습니다.

꾸이년 살라 비치호텔 (구글리뷰) :  https://maps.app.goo.gl/FAbcffH6gFTvHEdEA

- 아침 일칙 수영장으로 가세요^^;

살라 호텔에 머무신다면 한낮의 수영장 이용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햇볕이 뜨겁긴 하지만 선베드의 파라솔 아래 있으면 바람이 무척 시원하게 불어오거든요. 그리고 사전에 보고 싶은 영화나 전자책을 기기에 담아오세요. 저는 밀리의 서재 헤일프로젝트를 다 읽었어요. 어디에서나 무선 인터넷이 끊김 없어서온전히 휴식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 미니바에서 시원한 칵테일 한 잔을 곁들인다면 그곳이 바로 지상낙원입니다.

꾸이년 살리 비치 루프탑 스카이바
스카이 바 2층 조망입니다. 

꾸이년 살리 비치 루프탑 스카이바 내부
스카이바 2층 내부입니다. 

꾸이년 살리 비치 루프탑 스카이바 내부 테이블 셋팅
기념일 저녁식사로 분위기 있어요.

꾸이년 살리 비치 루프탑 스카이바 내부 분위기
고층 야경과 분위기 있는 식사를 강력 추천합니다.

꾸이년 살리 비치 루프탑 스카이바 운영시간
스카이 바는 11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해요

남들이 움직이기 전에 조금 서둘러서 풀장 앞 선베드에 자리를 잡아보세요. 그래야만 파라솔 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거든요.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일찍 방문하는 부지런함이 필수입니다.


🍳 아침을 깨우는 4층 살라 레스토랑 풍경

4층 살라 레스토랑은 조식을 먹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조식 이용 시간은 오전 06시30분부터 10시까지 일찍 일어나는 부지런한 여행객들에게 참 좋겠더라고요. 창가 자리에 앉아 꾸이년 해변을 보며 음식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녀와 마주 앉아 신선한 과일(특히 수박)과 현지 음식을 맛보니 비로소 베트남에 와 있다는 사실이 온몸으로 전해졌어요. 널찍한 공간 덕분에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꾸이년 살리 비치 4층 레스토랑
조식 식사 공간은 넓어요

꾸이년 살리 비치 4층 레스토랑 테이블
4인테이블, 2인테이블, 다인석 다 있습니다. 


꾸이년 살리 비치 4층 레스토랑 조식 분위기
일단 조식 가지수가 많았어요.

꾸이년 살리 비치 4층 레스토랑 조식 음료매대
커피, 과일주스, 우유 다 있어요.

꾸이년 살리 비치 4층 레스토랑 조식 셀러드바
시선한 과일부터 요플레까지 과일은 매일 변경되었어요.

꾸이년 살리 비치 4층 레스토랑 조식 빵 매대
빵순이에게 안성맞춤

레스토랑 내부 디자인은 깔끔하고 어디에 앉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와 식사하는 내내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음식 종류도 적당히 구성되었고 오랫만에 호텔 조식이라 항상 아침 배를 든든히 채웠습니다. 창밖에 펼쳐지는 바다를 보며 마무리하는 커피 한 잔은 그야말로 여행에 낭만을 더해주었습니다. 그녀도 조식이 입에 잘 맞았다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아침 일찍 산책을 하고 들어와 즐기는 식사 시간은 매일 아침 기다려지는 즐거움이었습니다.

🏋️ 5층에서 만난 건강한 에너지와 아이들 놀이 공간

운동을 좋아한다면 5층 헬스장 가봐야 겠죠. 제가 가보니 런닝머신 2대와 자전거가 마련되어 있어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기에 적당했습니다. 땀을 닦을 수 있는 타올이 비치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 운동 전후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게 바나나 간식까지 놓여 있는 세밀함에 감동했습니다. 낯선 여행지에서 땀을 흠뻑 젖신 상쾌하고 뿌듯한 느낌 좋습니다.

꾸이년 살리 비치 5층 헬스장
런닝머신2대 경쟁이 좀 있어요. 


꾸이년 살리 비치 5층 헬스장 내부
헬스기구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꾸이년 살리 비치 5층 헬스장 편의용품
타올 비치되어 있어서 위생적입니다.

꾸이년 살리 비치 5층 헬스장 무료과일
무료 과일은 언제나 비치되었어요.

꾸이년 살리 비치 5층 키즈클럽
아이들 사용할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꾸이년 살리 비치 5층 키즈클럽 내부
규모는 아담하지만 놀이방 매트도 있어서 안전해요

옆쪽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 룸이 있었는데, 놀이 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한번 쯤 이용할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바닥 매트도 잘 깔려 있어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헬스장, 키즈룸 공간은 작은편이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관리자분이 청소를 하고 계셨어요. 

🌆 노을과 함께 시작되는 해변 낭만과 산책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면 비로소 그녀와 호텔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뜨겁던 모래사장이 선선해질 무렵 시작하는 해변 산책은 하루를 갈무리하는 훌륭한 방법이었어요. 부드러운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근처 바에서 즐기는 가벼운 수제 생맥주 한 잔은 여행에 묘미였습니다.

꾸이년 살리 비치 호텔 해변 도로
아침 조깅하기에 딱 좋은 날씨^^


꾸이년 살리 비치 호텔 해변 산책로
조용한 아침 산책이 가능했어요.

꾸이년 살리 비치 호텔 해변 가는 길
살라비치호텔에서 도로 하나 건너면 해변입니다. 

낮 동안 수영장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저녁에 해변으로 나가면 현지인이 비치 발리볼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그렇게 해변을 좋아하네요. 여기저기에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삼삼오오 모여 낮에 열기를 식히는 현지 삶을 구경 할 수 있어요. 베트남 그들 일상 속에 잠시 스며들어 걷는 해변 길 위에서, 우리는 결혼기념일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되새겨 보았습니다. 화려한 이벤트는 아니었지만 꾸이년 밤공기를 나누어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꾸이년 살리 비치 호텔에서 보는 석양
꾸이년 살라 비치 호텔 석양, 아름답다^^

꾸이년 살라 비치 호텔(Khách Sạn Sala Quy Nhon Beach) 4박 5일은 우리 커플 쉼에 딱 맞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4월 뜨거움을 피해 25층 수영장에서 누린 정적인 휴식과 헬스장에서 운동 그리고 저녁마다 마주한 해변 낭만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네요. 결혼기념일을 위해 선택한 꾸이년은 기대 이상 평온함을 주었습니다. 호텔 시설 호캉스를 계획했던 우리 탐색전은 성공적이었고, 훌륭한 휴식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휴가도 따뜻하고 여유로움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즐거운 휴가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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