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와 3번째 방문한 초가집 민속주점 후기입니다. |
2026년 6월 14일 부부가 광주 운암동 운암시장 앞 초가집 민속주점을 방문한 후기입니다. 올해 세 번째 방문한 단골 민속주점에서 고추전, 두부김치, 전통 막걸리를 주문했고, 푸짐한 양과 묵은지 같은 김치 맛, 콩나물국, 매장 분위기, 버스 이동과 식후 산책까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 우리 부부가 점심을 가볍게 먹고 가는 집
광주 운암동 초가집 민속주점은 저희 부부에게 조금 아껴둔 저녁 장소입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방문이었고, 갈 때마다 “이번에는 다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집은 맛도 기억에 남지만, 먼저 떠오르는 건 양입니다. 사장님 손이 크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접시가 나오면 바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곳에 가는 날이면 점심을 가볍게 먹거나 시간을 조금 띄워두는 편입니다. 제가 가보니 광주 운암동 초가집 민속주점은 분위기 좋은 술집이라기보다, 배부르게 먹고 오래 앉아 이야기하기 좋은 동네 민속주점에 가까웠습니다.
| 오래된 간판 분위기부터 동네 주점 느낌이 났습니다. |
[이날 저녁 메모]
* 방문일 : 2026년 6월 14일 저녁
* 위치 느낌 : 광주 운암동 운암시장 앞,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약 5~10분
* 방문 횟수 : 올해 세 번째 방문
* 주문 메뉴 : 고추전, 두부김치, 전통 막걸리 총 31,000원이었습니다.
* 기억에 남은 점 : 양이 푸짐했고, 두부김치의 김치 맛이 깊었음
🚌 버스를 타고 운암시장으로 가는 길
이날은 그녀와 시내버스를 타고 광주 운암시장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차를 가져가는 것보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전통 막걸리를 곁들일 생각도 있었고, 식사 후 산책하며 숙소까지 걸어갈 계획도 있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가게까지는 걸어서 5~10분 정도 걸린 느낌이었습니다. 오래 걷는 거리는 아니었지만, 저녁을 먹으러 동네 골목을 걷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운암시장 주변은 번화가처럼 화려한 느낌은 아니지만, 오래된 동네 음식점이 주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광주 운암동 초가집 민속주점은 일부러 멀리 찾아가는 고급 식당 느낌보다는, 동네를 아는 사람이 조용히 다시 찾는 집에 가까웠습니다. 저희도 이미 몇 번 와본 길이라 낯설지 않았고, 그 익숙함이 오히려 좋았습니다.
| 운암시장 바로 앞에 초가집 민속주점이 있습니다. |
🪑 일자형 매장, 4인 테이블, 선풍기 바람
초가집 민속주점 매장은 일자형에 가까운 구조였습니다. 테이블은 모두 4인 테이블 형태로 보였고, 부부 둘이 앉기에도 넉넉했습니다. 오래된 민속주점 느낌이 있어 너무 꾸민 공간보다 편했습니다.
에어컨도 있었지만, 제가 앉은 자리에서는 벽걸이 선풍기 바람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오랜만에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전과 막걸리를 먹으니 동네 주점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도 에어컨 바람이 강한 곳이 많은데, 이곳은 그런 세련됨보다 편한 저녁 느낌이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동네 술집은 음식만으로 기억되지 않습니다. 테이블 간격, 선풍기 소리, 옆 테이블 대화, 김치 익은 냄새까지 같이 남습니다. 광주 운암동 초가집 민속주점은 그런 쪽의 기억이 강했습니다.
| 초가집 민속주점 내부 분위기입니다. |
🌶️ 고추전은 늘 기본처럼 주문한다
저희가 이 집에 오면 고추전은 거의 기본처럼 주문합니다. 이날도 고추전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가격은 13,000원이었고, 큼직한 고추전이 7개 나왔습니다.
고추전은 두툼했습니다. 한입 베어 물면 속이 비어 있는 느낌이 아니라, 채워진 맛이 있었습니다. 겉은 바삭한 쪽에 가까웠고, 막걸리와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저는 전을 먹을 때 너무 얇으면 아쉬운데, 이곳 고추전은 접시에 올라온 순간부터 든든해 보였습니다.
고추전 하나만 먹어도 꽤 배가 찹니다. 둘이서 고추전과 다른 메뉴 하나를 같이 주문하면 양을 생각해야 합니다. 저희도 알면서 주문했지만, 결국 또 남기게 됐습니다.
| 바삭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
🥘 두부김치는 김치 냄새에서 이미 졌다
이날은 고추전에 두부김치를 더했습니다. 가격은 13,000원이었습니다. 두부김치가 나오자마자 먼저 느껴진 건 향이었습니다. 김치가 푹 익어 있었고, 그 묵은지 같은 깊은 냄새가 식욕을 바로 끌어올렸습니다.
김치가 어설프게 익은 맛이 아니라, 오래 익은 쪽에 가까웠습니다. 두부와 함께 먹으니 짠맛과 고소함이 잘 맞았습니다. 막걸리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두부김치를 먹을 때 김치 맛이 약하면 금방 흥미가 떨어지는데, 이곳은 김치가 중심을 잘 잡고 있었습니다.
그녀도 두부김치를 좋아했습니다. 저희가 광주 운암동 초가집 민속주점을 다시 찾는 이유는 양도 있지만, 이렇게 익숙한 메뉴를 푸짐하고 진하게 내주는 점 때문입니다. 화려한 요리는 아니지만, 저녁 한 끼로 마음이 차는 음식이었습니다.
| 두부김치는 양이 넉넉했고 김치 맛이 깊었습니다. |
🍶 전통 막걸리는 시큼한 맛이 있었다
막걸리는 늘 마시던 전통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000원이었습니다. 맛은 살짝 시큼한 쪽이었습니다. 달달한 막걸리를 기대하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과 두부김치에는 이런 맛도 잘 맞았습니다.
저희는 술을 많이 마시기보다 음식과 함께 천천히 곁들이는 편입니다. 이날도 전통 막걸리는 고추전과 두부김치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전이 기름지고 두부김치가 묵직하다 보니, 막걸리의 산미가 입을 한 번 정리해줬습니다.
술이 있는 식당 후기는 과하게 쓰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중요한 건 막걸리 자체보다, 고추전과 두부김치, 그리고 부부가 천천히 저녁을 보내는 흐름이었습니다.
| 전통 막걸리와 인삼 조합이 인상적입니다. |
🍲 콩나물국이 생각보다 고마웠다
사이드로 나온 콩나물국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시원한 국물이 입안을 정리해줬습니다. 전과 두부김치만 계속 먹으면 조금 무거울 수 있는데, 콩나물국이 중간에서 균형을 잡아줬습니다.
이런 작은 국물 하나가 술집 만족도를 바꿀 때가 있습니다. 메뉴판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식사 중간에 한 숟갈 뜨면 다시 먹을 힘이 생깁니다. 이날도 그랬습니다.
제가 가보니 광주 초가집 민속주점은 접시 양이 많기 때문에, 중간에 국물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콩나물국이 있어서 끝까지 먹어보려는 마음은 생겼지만, 양 앞에서는 결국 졌습니다.
| 시원한 맛이 좋은 콩나물국입니다. |
🧮 양이 넉넉하다는 말은 가게 문을 나설 때 더 실감난다
초가집 민속주점은 처음 접시가 나올 때도 놀라지만, 먹다 보면 더 놀랍니다. 먹어도 먹어도 줄어드는 느낌이 약합니다. 고추전 7개에 두부김치까지 더하니 둘이서 먹기에는 꽤 많았습니다.
저희는 올해 세 번째 방문이라 양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또 남겼습니다. 이 집에 올 때 점심을 가볍게 먹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배고프다고 메뉴를 많이 주문하면 후반부에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부부 방문이라면 저는 고추전 하나에 다른 메뉴 하나 정도가 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간다면 메뉴를 나눠 먹기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광주 운암동 초가집 민속주점은 둘이 가도 좋지만, 3~4명이 가면 메뉴 선택이 더 편해질 집입니다.
🧭 세 번째 방문자가 남기는 주문 기준
점심을 무겁게 먹은 날은 피하기
초가집 민속주점은 양이 푸짐합니다. 저희처럼 부부 둘이 방문한다면 점심을 생략하거나 가볍게 먹고 가는 편이 좋았습니다.
고추전은 기본, 두 번째 메뉴는 신중하게
고추전만으로도 양이 꽤 있습니다. 두부김치를 더하면 만족감은 크지만, 남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배 상태를 보고 두 번째 메뉴를 정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주메뉴 2개라면 4인도 괜찮을 듯 합니다.
막걸리는 음식과 천천히
전통 막걸리는 인삼이 들어가서 시큼한 맛이 있었습니다. 고추전과 두부김치에 곁들이기 좋았지만, 술보다 음식 중심으로 천천히 먹는 쪽이 잘 맞았습니다.
귀가 동선은 걷기 좋게 잡기
저희는 상무지구 숙소까지 약 1시간을 걸었습니다. 하천길을 따라 소화시키며 걷는 시간이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많이 먹는 집은 식후 동선까지 생각하면 훨씬 편합니다.
🌿 상무지구까지 걸으며 소화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바로 택시를 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양이 워낙 많아 배가 불렀고, 걷지 않으면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상무지구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거리로는 약 1시간 정도 걸린 느낌이었습니다. 하천을 따라 걸으며 소화를 시켰습니다. 저녁에 배부르게 먹고 난 뒤 걷는 길은 묘하게 기분이 좋습니다. 가게에서 나눈 대화가 길 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저녁은 가게 안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고추전과 두부김치로 배를 채우고, 하천길을 걸으며 마무리한 것까지 하나의 저녁이었습니다. 이런 흐름이 부부 단골집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 우리 부부에게 남은 광주 초가집 민속주점
광주 운암동 초가집 민속주점 후기를 쓰며 다시 생각해보니, 이곳은 저희 부부에게 양 많은 전집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올해 세 번째 방문이라는 사실만 봐도 이미 우리에게는 믿고 가는 저녁 장소가 된 셈입니다.
제가 가보니 초가집 민속주점은 깔끔한 분위기의 신식 술집보다, 푸짐한 접시와 오래된 동네 주점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았습니다. 고추전은 두툼했고, 두부김치는 김치가 깊게 익어 맛이 좋았습니다. 전통 막걸리는 시큼한 맛이 있어 전과 잘 어울렸고, 콩나물국은 중간중간 입을 개운하게 해줬습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적자면 양이 너무 많아 둘이서는 또 남겼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단점이라기보다 다음 주문을 조절하면 될 부분에 가까웠습니다. 다음에 그녀와 다시 간다면 고추전을 기본으로 두고, 두 번째 메뉴는 그날 배 상태를 보고 정할 생각입니다. 광주 운암시장 앞에서 푸짐한 민속주점 저녁을 찾는다면, 초가집 민속주점은 저희 부부에게 오래 남을 집이었습니다.
| 그녀와 오늘도 초가집 민속주점에서 맛있는 한끼를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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