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타이'는 일본식 포장마차를 뜻해요. "일본 현지 포장마차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정답은 후쿠오카 나카스 야타이입니다."
텐진의 쇼핑몰이나 하카타역 주변 레스토랑은 예약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부담스럽죠. 하지만 나카스 강변을 따라 늘어선 야타이 거리는 다릅니다. 현지인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려 후쿠오카의 아름다운 야경과 맛있는 음식을 동시에 즐기는 공간이에요. 정겨운 포차 문화를 체험하고, 낯선 이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1. 후쿠오카 나카스 야타이 매력
나카가와 강을 따라 100개 이상의 포장마차가 모여 있는 일본 최대 규모 포장마차 거리입니다.
나카스카와바타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이면 닿습니다. 텐진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충분하므로, 쇼핑을 마치고 저녁에 방문하기에 딱 좋은 위치예요. 영업 시간은 대부분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입니다.
현지 단골들이 사랑하는 포장마차 5곳과 10가지 시그니처 메뉴를 만나볼 차례입니다. 후쿠오카의 밤을 제대로 즐길 준비 되셨나요?
1) 히라짱 (Hira-chan)
노란색 간판이 상징인 터줏대감 포장마차
나카스 강변 왼쪽 끝자락에 위치한 히라짱은 야타이 거리에서 가장 오래된 가게 중 하나입니다.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지만, 날씨나 주인 사정에 따라 영업 여부가 불규칙하니 SNS나 현장 확인이 필수예요.
-
[명물 1] 멘타이코 포테토치즈 (약 500엔)
매콤한 명란젓과 따뜻한 치즈의 조합이 일품인 안주입니다. 양은 적지만 진한 맛 덕분에 재주문율이 높습니다.
-
[명물 2] 야키토리 조림 (3개 약 600엔)
숯불에 천천히 구운 닭꼬치를 특제 소스에 한 번 더 조려냈습니다. 맥주나 소주와 곁들이면 그 풍미가 배가됩니다.
2) 타케짱 (Take-chan)
주인 부부 정성이 담긴 수제 교자 전문점
히라짱 바로 옆에 위치하며, 주인 아저씨가 직접 만두를 빚고 부인이 주문을 받는 가족 경영 야타이입니다. 현지인 단골이 많아 일본 특유의 포장마차 분위기를 느끼기에 제격입니다.
-
[명물 3] 한입 교자 (6개 약 400엔)
유명 교자집 '호운테이'의 계보를 잇는 정통 하카타 스타일입니다. 주문 즉시 빚어서 구워내 촉촉하고 따뜻합니다.
-
[명물 4] 도테나베 (약 600엔)
미소 된장에 푹 조린 소 힘줄 요리입니다. 작은 냄비에 나오지만 힘줄이 부드럽게 익어 식감이 훌륭합니다. (양이 적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3) 나가하마 야마짱 (Nagahama Yama-chan)
새벽까지 불을 밝히는 돈코츠 라멘 성지
포장마차 거리 중심부에 위치한 15석 규모 작은 가게지만, 매일 새벽 2시까지 영업하며 현지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곳입니다.
-
[명물 5] 하카타 돈코츠 라멘 (약 700엔)
가볍지만 크리미한 국물과 돼지고기의 풍미가 조화롭습니다. 테이블에 비치된 분홍색 생강(베니쇼가), 후추, 참깨를 넣어 취향대로 즐겨보세요.
-
[명물 6] 가에다마 (면 추가 / 약 100엔)
하카타 라멘 문화의 핵심입니다. 국물을 조금 남긴 상태에서 면만 추가해 마지막 한 입까지 든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4) 쿠로짱 하카타야타이 (Kuro-chan)
본격적인 닭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
중앙 야타이 거리에 위치하며 닭고기 요리가 메인입니다. 흡연이 가능하고 좌석이 다소 협소하지만, 전화 예약(080-4608-9105)이 가능한 점이 특징입니다. (영업시간: 18:00 ~ 24:00)
-
[명물 7] 지도리야키 (약 1,300엔)
야타이 메뉴치고는 가격대가 있지만, 전문 식당 수준에 닭다리 구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함께 나오는 유자후추(유즈코쇼)를 곁들이면 풍미가 살아납니다.
-
[명물 8] 야키토리 (각 약 500엔)
토마토 베이컨, 돼지고기, 표고버섯 등 다양한 꼬치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껏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5) 하카타 아카노스케 (Hakata Akanosuke)
와규 스키야키와 볶음 라멘 명가
나카스 거리 중간쯤, 면 그림이 그려진 간판을 찾으세요. 웨이팅이 20분 정도 발생하기도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미리 제공해 주는 배려가 있어요.
-
[명물 9] 스키야키 (약 1,200엔)
간사이식 육수에 최고급 와규를 넣어 짭짤함과 단맛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고기 맛은 야타이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
[명물 10] 야키라멘 (약 800엔)
하카타 야타이만의 독창적인 메뉴입니다. 삶은 면을 돈코츠 국물과 소스에 볶아 철판 위에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등장합니다.
2. 후쿠오카 나카스 숙소
야타이를 마음껏 즐기고 늦은 밤 귀가하려면 숙소 위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나카스 야타이 거리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실제 만족도가 높은 3곳을 먼저 소개하고, 10만원 이하로 노려 볼 수 있는 비즈니스 호텔도 알려드릴께요. 택시 잡느라 고생할 필요 없이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는 '야타이 최적화' 숙소들입니다.
1) 미츠이 가든 호텔 후쿠오카 나카스 (Mitsui Garden Hotel Fukuoka Nakasu)
나카스 강변 뷰와 대욕장을 갖춘 힐링 숙소 - 2인 약 20만원
나카스카와바타역 도보 2~3분, 야타이 거리 바로 맞은편 위치한 신축 호텔입니다. 13층에 있는 대욕장이 특징이에요. 포차거리에서 술 한 잔 걸치고 돌아와 뜨끈한 탕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싹 풀립니다. 대욕장은 저녁 새벽 1시까지,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2) 베셀 인 하카타 나카스 (Vessel Inn Hakata Nakasu)
가성비와 조식으로 소문난 실속 호텔- 2인 약 15만원
나카스카와바타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 접근성이 탁월합니다. 돈키호테가 인접해 있어 쇼핑 후 짐을 두러 오기에도 편하죠. 이곳은 '일본 맛있는 조식 호텔' 랭킹에 들 만큼 아침 식사가 유명합니다. 신선한 해산물부터 현지 별미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3) 하카타 나카스 워싱턴 호텔 (Hakata Nakasu Washington Hotel Plaza)
야타이 거리와 쇼핑을 동시에 잡는 최적의 위치- 2인 약 13만원
야타이 거리에서 실컷 놀고 걸어서 5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위치 깡패' 호텔입니다. 건물이 조금 오래되었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깔끔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라 가성비 추구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캐널시티 쇼핑과 야타이를 연결하는 중간 지점에 위치해 일정 짜기에도 편리하죠.
4) 더 브렉퍼스트 호텔 후쿠오카 나카스 (The BREAKFAST Hotel Fukuoka Nakasu)
조식 특화 비즈니스 호텔 – 2인 10만원 안쪽
이름 그대로 아침식사 콘셉트에 힘을 준 비즈니스 호텔이에요. 나카스·기온 일대에서 도보 이동 가능한 위치에 있어, 야타이 방문 후 천천히 걸어 돌아오기 괜찮은 거리입니다. 비수기·평일 기준으로는 2인 1박 10만 원 안쪽 요금이 자주 보이는 편이라, 날짜 선택만 잘 하면 예산을 아끼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3. 여행 팁 및 주의할 점
1) 원 드링크 원 푸드 매너
야타이 가장 중요한 에티켓은 원 드링크 원 푸드 원칙입니다. 한 가게에서 술 한 잔과 음식 하나만 주문하고, 15~20분 내에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오후 6시 무렵에 첫 번째 가게를 방문하면 거의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어요. 오후 7시를 넘으면 모든 가게가 웨이팅을 하게 되므로, 일찍 출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 충분한 엔화와 휴지 미리 준비
야타이는 현금만 받는 가게가 대부분입니다. 일부 가게가 신용카드나 QR 코드 결제를 도입했지만, 나카스 강변의 전통 포장마차들은 여전히 현금 거래를 고집합니다. 충분한 엔화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변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데, 휴지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 호텔에서 미리 휴지를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영업 여부 및 음식 주문 팁
야타이 거리 포차는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날씨나 가게 사정에 따라 갑자기 문을 닫을 수 있어요. 구글 번역기로 가게 이름을 검색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주문은 손짓 발짓과 메뉴판 사진으로 충분히 통합니다. 일본어를 못해도 옆 사람이 먹는 것을 가리켜 "이거 주세요" 하면 가게 주인이 알아요. 계산은 자리에서 바로 하고, 팁은 필요 없습니다. 현지인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야타이의 묘미입니다.
후쿠오카 나카스 야타이 현지 경험 맛집은 세대를 넘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즐기다 보면, 후쿠오카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느낄 수 있어요. 낯선 사람과 어깨를 맞대고 술 한 잔 나누는 경험은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밤 하늘 아래 강변의 따뜻한 불빛이 반짝이는 나카스 야타이 거리로 향해 보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모음]
1. 후쿠오카 텐진 데이트 코스 5곳|야경·카페·맛집 완벽 일정
2. 추위 걱정 뚝! 후쿠오카 아이와 가볼만한곳 겨울 실내 여행 BEST 5